道자원봉사센터 생필품 전달
‘기부천사’ 이남림씨 1억 기부
“힘내시라고…” 자가격리자에게 쏟아지는 온정의 손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에게 경기도민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들에게 ‘희망-Dream KIT’를 지원하고 있다.
키트는 응원메시지와 홍삼, 손소독제 스프레이, 칫솔치약, 물티슈, 즉석밥, 참치캔, 김, 즉석국류 등 개인위생용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메시지 카드에는 ‘함께할 그날, 경기도민 모두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센터는 지난 10일 1차로 23개 시ㆍ군 34개 보건소에 400여 명분의 키트를 발송했으며 자가격리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상황 종료시까지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은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온라인 응원릴레이 캠페인 ▲터미널, 역, 전통시장 등에서 마스크 배부 ▲다중집합시설(역, 터미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자율방재단 방역소독 ▲취약계층 이동세탁서비스 ▲보건소 콜센터 업무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비록 우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위기가 왔지만 서로를 위하는 하나된 마음으로 더욱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볼펜 장수’ 출신의 기부천사로 알려진 이남림(73)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 구매에 써달라며 여주시에 1억원을 기부했다.
11일 여주시는 이씨의 아들 성준씨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시청 복지행정과 사무실을 찾아 이씨의 손편지와 함께 5천만원짜리 수표 2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손편지에서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많은 분이 염려와 우려 속에 살고 있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분들은 마스크를 사용하고 싶어도 구매 비용이 부담돼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취약계층의 마스크 구매에 써달라. 마스크 품귀현상 등으로 물량 확보가 어렵다면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진동ㆍ이호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