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오누이’들이 또한 번 월드컵 무대에서 하루 3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강세를 이어갔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24ㆍ성남시청)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천500m 결승서 2분19초421로 대표팀 후배 이준서(한국체대·2분19초436)와 런 쯔웨이(중국ㆍ2분19초696)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날 우승으로 박지원은 지난 3차 대회와 5차 대회 3관왕 등극에 이어 시즌 3번째 다관왕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특히 1천500m서 랭킹 포인트 4만2천621점을 쌓아 1위를 확정지었다.
또 남자 1천m 1차 레이스에서 김다겸(23ㆍ성남시청)은 선두권 선수들의 막판 충돌 사고로 인해 1분33초056을 기록, 세드락 블라이스(캐나다ㆍ1분33초739)를 제치고 시즌 첫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천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이유빈(19ㆍ성남 서현고)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분31초004를 마크해 짱 추통(중국ㆍ1분31초486)을 누르고 역시 시즌 월드컵 무대 첫 금메달을 따냈다.
반면 여자 1천500m 김지유(성남시청)와 노아름(전북도청)은 각각 2분21초334, 2분21초453으로 2ㆍ3위에 입상했고, 노아름-서휘민(평촌고)-이준서-박인욱이 팀을 이룬 2천m 혼성 계주서도 한국 대표팀은 2분42초551로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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