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사각지대 ‘초등학교 교구’…안전관리 강화된다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축구공, 농구공과 같은 교구는 앞으로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을 준수한 국가통합인증마크 부착 제품만 공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7일 초등학교 교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정보제공 및 교육지원, 안전한 교구 확산 등의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교구의 안전관리 개선방안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이 된 어린이 제품은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계되어 사용되는 것들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 제품 외에도 일반용도 제품을 체육교구 및 학습교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초등학교 수는 전국 약 6천곳, 학생수는 약 275만명에 달한다.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초등학교가 안전한 교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구 구매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또 시도 교육청별로 어린이 제품 안전관리제도 및 교구구매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초등학교는 교구 구매시 어린이 제품에 대해서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른 국가통합인증마크가 표시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만약 일반용도 제품 구매시에는 업체가 자발적으로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에 따라 생산하여 국가통합인증마크를 부착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한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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