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테슬라 요건으로 3월 코스닥 입성

항공기 소재 공급 및 부품 가공·조립·정비 등 항공우주 산업 종합 솔루션 제공
록히드 마틴, 프랫 앤 휘트니, 보잉디펜스 등과 국내 기업 유일하게 직접 계약

▲ 200218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이민규대표 기자간담회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케네스 민규리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항공산업에 공유하고 싶어 시작한 사업이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상장을 앞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 보잉 등 글로벌 항공우주회사의 1차 벤더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공개를 공식선언했다.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케네스 민규리)는 18일 여의도에서 케네스 민규리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계획을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설립 이후 항공기 소재 공급 및 부품 가공·조립·정비(MRO) 등 항공우주 산업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평균 162.2%의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장주관사 추천 ‘테슬라 상장’(기업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2019년 매출액은 46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8년 매출액 289억 원 대비 약 60%가량 성장한 수치다.

회사의 공모 예정가는 13,000원~15,0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1,572,330주(신주모집: 1,314,000주, 구주매출: 258,330주) 공모금액은 204억 원~236억 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3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케네스 민규리 대표이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항공산업에 공유하고 싶어 시작한 사업이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상장을 앞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항공사인 록히드 마틴, 프랫 앤 휘트니, 스피릿, 걸프스트림, 보잉의 1차 벤더로 등록됐으며 그 중 록히드 마틴, 프랫 앤 휘트니, 보잉디펜스, 걸프스트림과는 국내 기업으론 유일하게 직접 계약을 수주중이다.

최근엔 국내 유일, 최초 미군 전략자산(F-22) 부품 생산 및 군용기(V-22, F-18, F-35)부품을 생산하며 방위사업청 절충교역 업체로 선정되며 글로벌 항공우주업체 내에서 특별한 지위를 인정받았다.

국내 단 2개사(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엔진 파트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3대 엔진 제조업체인 프랫 앤 휘트니에 30여개 이상의 엔진 부품 가공 및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자회사 California Metal & Supply를 통한 원소재 조달 노하우로 해외 원소재를 직접 조달, 생산해 국내 및 해외 매출처에 납품하고 있다.

중소기업 유일 공군초도훈련기인 KT-100, 중고도 무인 정찰기(MUAV), 소형 공격형 헬리콥터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동체 조립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케네스 민규리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및 다양한 글로벌 항공 플레이어 네트워크 확대 등에 총력을 다해 국내를 넘어 세계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