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 코로나 환자, 의정부·동두천·양주 거쳤다…32번 수원 초등생 확진자, 방학 맞아 학교 안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저지를 위해 민,관 등 관계자가 총력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수원도시공사 관계자가 수원역환승센터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원규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9번 환자가 의정부시 녹양역, 동두천시 소요산역, 양주시 덕정역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32번 환자인 수원시민 초등학생은 방학을 맞아 학교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미성년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제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우선 지난 16일 확진된 29번 환자(1938년생ㆍ남ㆍ서울시민) 전체 동선이 공개됐다. 이 중에는 경기도 경유도 나타났다. 29번 환자는 지난 2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울시 동대문역에서 의정부시 녹양역으로 이동했다. 이날 다시 서울 종로구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7일 오후 2시 20분께 지하철로 동묘앞역에서 동두천시 소요산역으로 이동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를 방문하고, 지하철을 통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신설동역, 양주시 덕정역, 동묘앞역을 지나갔다.

아울러 이날 새롭게 확인된 32번 환자(2009년생ㆍ여ㆍ수원시민)는 15번ㆍ20번째 환자(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거주)의 접촉자(20번째 환자의 딸)로 지난 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 18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32번 환자가 초등학생이지만 자가격리가 이어진 가운데 소속된 학교가 지난달 3일부터 방학 중이었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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