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수 60석’ 총선의 최대승부처
박광온·설훈 공동선대위원장 참여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선거대책위원장에 4선 중진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임명됐다. 민주당 총선 성적표가 문재인 정부의 원활한 후반기 국정 운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김 의원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경기도는 의석 수가 60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면서 “4·15 총선의 최대 승부처라는 점에서 정치·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김진표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총선 기간 경기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전략 및 지역별 유세전을 진두지휘한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아 국정운영 로드맵을 그렸다. 또한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소재·부품 산업에 대한 타격이 예상되자 당과 경기지역 반도체 사업장 입지 지자체장 간담회를 주선하는 등 여러 위기 국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제21대 총선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청와대에 전달하며 총리직을 고사했다. 김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총선 승패가 경기도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경기지역 후보들이 똘똘 뭉쳐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20일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경기지역에서는 박광온(수원정)·설훈 최고위원(부천 원미을)이 각각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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