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육군 6군단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인 장병 A(21)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3일 밤 포천에서 또 복무 중인 병사 3명이 추가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포천에서만 4명의 확진 자가 나왔다. 이번 확진 자는 A씨에 대한 이동경로를 추적, 군부대 근무 3명 매점(PX) 근무자 1명(연천군), 조리원 2명(연천군) 등을 자가 격리시키고 군인 접촉자 40명을 역학조사와 검체를 채취해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0∼14일 대구 본가에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가 지난 14일 대구에서 서울역까지 기차로, 서울역에서 소요산 역까지 전철을 각각 이용하고 나서 연천 전곡까지 버스로 이동 후 부대 차량으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가 부대 복귀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따라 추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우려됐다.
A씨는 14일 복귀 후 21일 오후까지 근무하다 이날 저녁 코로나 19 의심 증상을 보여 부대 차량을 이용, 오후 9시 30분께 포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역학조사를 받고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부대로 다시 복귀했다.
이후 부대에서 격리 중이던 A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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