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3월부터 인천의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사회복지 통합조사관리를 일원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급증하는 사회복지서비스 조사 및 관리 업무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전 ‘통합조사1·2팀’과 ‘통합관리1·2팀’을 ‘통합조사관리팀’으로 편성했다.
이를 토대로 구는 1명의 담당자가 복지대상자 선정부터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앞서 구는 통합조사팀에서 사회보장급여 신청자에 대한 조사업무를, 통합관리팀에서 복지대상자를 관리했다.
이는 조사와 관리 업무가 나뉜 것으로, 민원인들은 여러 담당자와 상담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또 구는 부양의무자 등의 선정 조건이 완화하면서 관리해야 할 복지대상자가 급증하는 문제 역시 겪어 왔다.
현재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신청만 하더라도 지난 2019년과 비교해 각각 37%, 57%가량 늘어난 상태다.
이와 함께 구는 최근 ‘맞춤형급여 신청하면 이렇게 진행됩니다’라는 이름의 홍보물을 제작해 동 행정복지센터 20곳에서 복지급여상담과 찾아가는 방문복지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임희정 사회보장과장은 “급증하는 사회복지서비스 신청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일원화한 서비스로 민원인들의 불편함도 해소하겠다”며 “인천 최초로 통합조사관리팀을 운영하는 만큼 완벽한 준비로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2020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1억4천199만원의 예산을 편성, 민·관 협력체계 강화와 동 협의체 운영 활성화 등 촘촘한 지역복지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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