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확진자 동선 공개…추가 확진자 발생에 예의주시

과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 20대 2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과천시는 신천지 본부가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해 있는데다, 신천지 교인 1천여 명이 과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코로나 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6일 발생한 1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문원동 숙소에서 도보로 안양 인덕원역으로 이동했고, 지하철을 이용, 정부청사 역을 걸쳐 숙소로 되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6일에는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2번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과천시 문원동 CU 편의점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과천시 보건소는 24일 자정부터 25일 오전 8시까지 편의점을 방문한 시민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방문자에 대해 1339 전화상담과 진료를 권유하고 있다.

시는 1번과 2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해 있던 10명의 신도에 대해서는 숙소에서 집단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시청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자가격리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시는 유증상자 등 22명이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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