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코로나19 직접 검사한다…“자체 검사 못 믿어”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에 대한 코로나19 직접 검사를 추진한다. 신천지 측이 자체 검사를 통해 이 회장의 음성 판정을 전했지만 이 지사는 그 결과를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교주 별장으로 불림)에서 이만희씨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감염 우려로 폐쇄한 동 시설 내에서 기자회견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시설 밖(대문앞 등)에서는 무방하다. 대신 실내기자회견 장소가 필요하면 경기도청 브리핑룸실을 언제든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사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됐다고 하지만 동인은 고위험군으로 검사확인이 필요하므로 검체 채취를 결정했으니 검체 채취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천지 측은 지난 2일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어디에서 어떻게 검사를 받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 총회장은 지난달 29일 모처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만 전했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가평군 평화의 궁전 바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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