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경기서 14안타 몰아치며 8-4 승리
SK 와이번스가 노장과 신예가 조화를 이룬 타선의 폭발로 스프링캠프 첫 승을 거뒀다.
SK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4번째 연습경기에서 최정과 이재원의 홈런, 윤석민의 결승타, 김창평의 쇄기타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8대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연습경기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첫 승리를 거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 궤도에 올라섰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이 우측 펜스를 직접 맞추는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최정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경기 연속 아치로 추가점을 기록했다.
이어 SK는 4회초 이재원이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이어진 4회말 수비에서 이건욱이 NC 애런 알테어에 만루홈런을 허용해 3대4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SK는 6회초 오준혁의 2루타와 상대 투수의 연속 폭투를 묶어 4대4 동점을 만든 후 7회초 1사 2루에서 윤석민이 적시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SK는 8회초 무사 1,2루에서 김창평의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은 뒤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랬다.
결승타의 주인공 윤석민은 “연습경기지만 팀이 3연패 중이어서 득점권 상황에 더욱 집중해 적극적인 타격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시즌 중 어떤 포지션을 맡을 지 알 수 없지만 오늘처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