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노후 하수관로 및 차집관로 대대적 정비…안전도시 구축

구리시가 안전도시 구축 일환으로 노후화 된 도심 내 하수관로와 차집관로에 대한 대대적 정비사업에 나선다.

특히 낡은 차집관로와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불명수 유입을 차단하고 도로 싱크홀(지반침하) 예방으로 안전사고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도시계획과 부합되는 하수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30년 된 낡은 차집관로와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싱크홀 현상으로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시가 낡은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동인구가 많은 돌다리와 수택동, 시청 등 9개 배수분구 낡은 하수관로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2억6천100만 원과 시비 5억1천400만 원 등 총 사업비 25억4천600만 원을 확보해 굴착 22곳 747m, 비굴착 40곳 1천487m 등 총 62곳 2천234m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보수 및 교체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선정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기술력과 경제성이 확보된 업체에 시공을 맡겨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1990년 준공된 차집관로의 경우, 내구연한 30년이 도래하면서 1일 평균 1만1천954㎥의 불명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불명수 유입을 차단하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비 78억8천900만 원과 시비 32억5천600만 원 등 총 사업비 157억7천900만 원을 투입해 인창배수펌프장∼구리하수처리장 1.9㎞의 차집관로를 신설하고, 기존 차집관로는 대대적으로 보수한다.

아울러 도시 침수 예방사업으로 인창배수펌프장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사업비 40억6천400만 원을 들여 인창동 일대 1.95㎞의 하수관로 교체와 보수공사를 실시해 통수 능력 증대 등으로 인창동 및 수택동 배수구역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 된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또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심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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