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 전북, 대한체육회에 4월 개최 대신 하반기 요청
4월 개최 예정이었던 ‘동호인 축제 한마당’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돼 하반기에 치러질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14개 시ㆍ군에서 치르기로 예정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연기를 대한체육회에 공식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개최지 전라북도의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연기 요청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조치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하반기 개최를 원하는 전라북도의 요청에 따라 하계 전국체육대회(10월 8일∼10월 14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21일∼10월 26일) 등 전국 종합대회의 일정을 고려해 시·도체육회 의견수렴 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추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창설돼 올해로 20회 째를 맞이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17개 시ㆍ도 6만여명의 선수ㆍ임원이 참가해 육상, 축구, 배구, 배드민턴, 족구 등 43개 종목(정식 40종목, 시범 3종목)에 걸쳐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규모 스포츠 행사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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