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 ‘코로나 극복’ 모금 운동

‘코로나19’로 전국민이 불안감과 경제적 피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기지역 기부단체들과 경기일보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모금’ 운동에 나선다.

대한민국이 위기 때마다 범국민적 대동단결로 극복한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 난관도 국민 스스로 넘어서자는 의미다.

본보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ㆍ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코로나19 극복 모금’을 한다.

이번 모금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여 명에 달하고,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보여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국민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목적으로 마련했다.

먼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인천 내 어려움을 겪는 피해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모금에 나섰다. 2일 오전 기준 5천500만원을 모금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에 동참하는 방법은 2가지다. 우선 전용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기부가 가능하다. 또한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비롯해 생활시설에 지원할 수 있는 식료품까지 현물 기부도 가능하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노인급식시설이나 생활시설, 열악한 지역아동시설 등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물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해 서로 돕자는 의미로 긴급모금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도 지난 2월 27일부터 2개월가량 전국의 코로나19 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 성금 모금에 나섰다.

특히 인천적십자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꾸려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 감염 위약계층 1천100가구에게 감염병대응 세트를 지원했고, 코로나 의심환자를 이송한 소방대원 구호품 60세트, 자가격리자를 위한 비상식량 48세트를 전달하는 등 지원사업에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전문상담사의 재난심리회복지원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우리 국민은 역사적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일어선 경험이 있다. 일찍이 우리 선조는 국채를 국민의 모금으로 갚기 위한 ‘국채보상운동’(1907~1908년)과 1997년 IMF 구제금융 당시 부채를 갚고자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금 모으기 운동’ 등 우리의 저력을 입증해왔다.

인천은 어려운 순간 시민의 단결이 더욱 빛을 발휘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악의 경제 위기가 닥친 2019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중 캠페인 ‘사랑의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경희기자

△ 기부방법 : 현금 및 물품

△ 계좌번호 : 우리 021-336661-13-101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리 1005-603-230829 (대한적십자사)

△ 문 의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032-456-3333, 대한적십자사 1577-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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