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신천지 신도 514명 음성판정, 코로나 19 진정세 보여

지난달 16일 12시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514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일 오후 시청 아카데미 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6일 12시 예배에 참석한 514명의 신도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다른 예배에 참석한 신도 중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유증상자 7명 중 6명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달 27일 시청 대강당에 콜센터를 설치, 16일 예배참석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는 신도들의 예배 참석 시간과 장소, 증상발현 여부 등을 확인하고, 그중 12시 예배 참석자에 대해서는 선별진료를 통해 검체검사를 신속히 받을 것을 권고, 검사가 진행됐다.

또 과천시 문원동에 집단 격리된 10명의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도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신천지 신도 514명과 일반시민 250명 등 764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과천지역의 코로나 19는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자정을 기준으로 516명에 대해 격리해제 조치를 취했고, 문원동 집단 격리된 신천지 신도 등 능동감사자에 대해서는 오는 11일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시는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고,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