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검체 채취를 위해 ‘평화의 궁전(신천지 연수원ㆍ가평군 소재)’에 진입했지만 이 총회장이 먼저 과천으로 이동, 이 지사와 이 총회장 간 만남이 불발된 가운데 이 총회장이 충청도로 이동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씨가 가평에서 과천보건소로 와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서 오후 9시10분께 검체 채취하고 갔다”며 “자가격리기간은 지난 상태이고, 과천에 있지 않고 충청도 모처로 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9시께 연수원으로 수행원, 소방대원 등과 들어갔다. 이후 연수원에서 나온 이 지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오후 8시께 외부로 나가 연수원에는 없었다”며 “다만 이 총회장이 오후 9시 15분께 과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 더 이상 검체 채취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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