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개막 기다리는 팬들 위해 깜짝 전화 이벤트

▲ 성남FC가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기획한 ‘깜짝 전화인터뷰’ 이벤트를 진행중인 (왼쪽부터) 이창용과 주현우.성남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깜짝 전화 이벤트를 열고 팬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막 일정이 잠정 연기돼 우울해 하던 팬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성남은 지난달 28일 구단 미어어실에서 팬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성남의 이창용과 주현우 선수는 2020시즌 시즌권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팬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다.

팬들과의 직접 통화가 처음이던 두 선수는 연신 걱정하며 크게 진장한 모습이었지만,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제공해드리자는 마음을 통해 용기있게 전화기를 들었다.

전화를 받은 팬들도 무척 놀랐다. 수화기를 든 한 팬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진짜 선수가 맞느냐”고 믿기지 않아하는 반응을 보였고, 이내 인사와 함께 평소 선수단에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창용과 주현우는 “개막이 연기돼 팬들의 아쉬움이 컸을텐데 이렇게 전화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좋았다. 팬들께서 저희의 건강을 걱정하며 힘을 주신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컨디션 관리를 잘해 2020시즌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구단 콘텐츠 제작팀 ‘필드맥’에서 기획해 진행했으며 팬들과 통화 영상은 구단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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