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기업, 시민, 민간단체의 기부와 공동방제 참여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윤여진 동탄1동 시민방범순찰대장이 방역복 내피 500벌을 지난 6일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앞서 익명의 시민 2명은 지난 5일 동탄1동과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 원과 37만여 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에는 최형식씨가 동부출장소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서신농협은 대외 활동이 어려운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마스크 1천400여 장을 지급했으며, 발안만세시장상인회는 진안동 자율방재단에 방역분무기, 방역복 등을 기부했다.
㈜서린바이오는 동탄4동 청사 내에 친환경 살균수 제조장치인 ‘에코트리’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살균수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고, 삼성전자 사회공헌팀과 소통협의회는 각각 마스크 2천500장과 5천200장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이장단협의회, 민간기동순찰대, 새마을지도자회, 부녀회 등 모든 민간단체가 자발적인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마을 곳곳을 촘촘하게 방역하며 방역 사각지대를 줄여나감으로써 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서부지역 읍ㆍ면 행정복지센터는 자체 보유한 방역 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자체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부지역 방역에도 대응 지원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빛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온기가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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