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안상수 동·미추홀을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예비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
안 예비후보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희경 동·미추홀갑 예비후보와 함께 한 출마기자회견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당을 위해 헌신하라고 요청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한다”며 “이제라도 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지목한 인물은 윤 예비후보다.
특히 안 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때 공천권을 휘두르고 동료·선배 정치인들에게 험지로 가라며 협박하고 칼질했던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당시 그로 인해 권력은 좌파세력에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당시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후 복당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컷오프 당해 현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안 예비후보는 “당의 명령도, 국민의 뜻도 저버리며 오직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분열의 길로 가는 자들이 있다”며 비난했다.
이어 “나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정들었던 중·동·강화·옹진 선거구를 떠나 오직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험지로 꼽히는 계양갑에 출사표를 냈지만, 공관위는 그를 미추홀을에 전략 공천했다.
한편, 동·미추홀을은 민주당 남영희 예비후보와 통합당 안 예비후보, 정의당 정수영 예비후보, 무소속 윤 예비후보 등이 나서 인천에서 최고의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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