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인천지역 전체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추진

인천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직속기관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교육지원청 등에 열화상카메라와 방역물품을 보급하기 위해 32억원을 예비비와 특별교부금으로 편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중 예비비 3억5천500만원을 교육지원청·직속기관 24곳에 우선 편성했다.

이 가운데 방역물품 구매비를 제외하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에 들어가는 예산은 1억3천500만원이다.

현재 개학이 미뤄져 아직까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일선 학교와 달리 교육행정기관을 찾는 민원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일선 학교 중에서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 순으로 374곳을 우선 보급 대상을 정했다.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로부터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보급할 예정이다.

사립 유치원을 포함해 아직까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지 못한 학교는 550여곳 수준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시교육청 건물 입구에도 열화상카메라 2대를 설치했다”며 “예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대한 많은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지역내 학교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로 21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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