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내 사물인터넷(IoT) 신기술·서비스와 관련한 테스트필드(test field) 조성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1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인천테크노파크와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면)’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국내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발굴하고 산업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물리적 장소, 실증자원, 실증비용 등을 지원한다
특히 ‘스타트업 파크, 품’ 사업과 연계해 유망 기업의 IoT 신기술·서비스를 실제 필드에서 선보여 송도를 혁신기술의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3개 기관은 IoT 신기술·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선 테스트필드가 필수라는 점에 공감하고, 중소·벤처·스타트업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물리적 장소를 제공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2월까지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약 63만㎡), 시범 도로, 투모로우시티 건물, 항만 지역 등을 IoT 테스트필드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유망기업을 지원할 IoT 실증지원랩을 스타트업 파크 내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해 운영한다.
실제 IoT 스타트업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필드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기업이 실증 데이터를 피드백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테스트필드를 확보하지 못하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도 상용화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과 기업을 위해 실증공간을 제공하겠다”며 “IoT 생태계 조성을 통해 혁신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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