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남영 전 한국갤럽 책임연구원은 10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에서 15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심재철(안양 동안을)·윤종필 의원(비례) 보좌관 등 10년을 근무한 배 전 연구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꼴도 보기 싫다고 한다. 정치가 망가졌다고 이야기 한다”면서 “이제는 정치를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세 가지 일을 반드시 해 내겠다”며 ▲국회의원 업무를 과감하게 구조 조정 ▲제왕적 대통령제 반드시 해소 ▲선거법을 국회의원과 일반인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이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이 직접 발로 뛰는 서비스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 정치에 기업체의 마케팅과 영업, 서비스 정신을 과감하게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 전 연구원은 “변화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정치자금으로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운전하는 수행비서를 정책비서로 채용하고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제 차량을 이용하겠다”며 “국회의원에게 제공되는 정책개발비도 전액 반납하고 최소한의 금액으로 전문가를 모시고 국민에게 필요한 법안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가와 국민들이 원하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는 법과 제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신뢰받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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