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주소를 둔 확진자 A씨(77ㆍ여)는 폐암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으나 무기력증 등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지난 1일 해당 병원 응급실에 재방문한 뒤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한 바 있다.
당시 응급실에서 성남 지역 4번째 확진자인 B씨(76, 분당구 야탑동 거주)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고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13일 숨을 거뒀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에선 총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폐암과 전이성 대장암을 앓던 82세 남성 환자가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둔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한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확진자 대부분은 81병동에 입원 환자 및 근무 의료진이다.
성남=이정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