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환경연합, 수하암에서 저어새둥지 만들기 행사 가져

15일 인천 영종도 수하암에서 열린 저어새둥지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물새네트워크, 강화도물새알 회원과 주민 등이 저어새둥지을 만든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종환경연합 제공
15일 인천 영종도 수하암에서 열린 저어새둥지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물새네트워크, 강화도물새알 회원과 주민 등이 저어새둥지을 만든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종환경연합 제공

인천 영종환경연합은 15일 영종도 수하암에서 물새네트워크, 강화도물새알,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어새둥지 만들기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하암에서 매년 60여 마리 저어새 새끼가 태어났으나, 2018년부터는 1마리도 부화하지 못 해 영종도 주민이 원활한 부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들은 저어새 둥지를 만들고, 이기섭 물새네트워크 박사로부터 저어새의 특징 등의 설명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영종주민 김소정씨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저어새둥지 만들기 행사에 참가했다”며 “새로 만든 둥지에서 많은 저어새가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소산 영종환경 대표는 “무분별한 지역 개발과 무관심으로 수난을 겪는 저어새 서식지가 원형 그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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