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임산부 1천400명 대상 수제마스크 배포 예정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보건소에서 이강호 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임산부들에게 배포할 예정인 수제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남동구 제공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보건소에서 이강호 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임산부들에게 배포할 예정인 수제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에서 만든 수제 마스크를 지역 내 임산부들에게 배포한다.

구는 지난 14일 보건소에서 지역 내 임산부들에게 배포할 예정인 수제 마스크를 포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장 작업에는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해 보건소 직원 등이 함께했다.

현재 구는 지역에 1천400여명의 임산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는 이들 임산부에게 건강을 염려하는 서한과 함께 수제 마스크 2장, 철분제 2개, 손소독제 1개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중 수제 마스크는 포장 작업이 모두 끝나는 대로 각 동에 나눠준다.

각 동에서는 임산부 명단을 확인해 개별적으로 수제 마스크를 전달한다.

수제 마스크는 최근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것이다.

수제 마스크 제작에 참가 중인 자원봉사자는 지난 2월 말 5명에서 현재 26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구는 3월 말까지 수제 마스크 1만5천장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이때에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산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제 마스크를 배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구는 이들 임산부가 건강하게 아이를 낳아 잘 기를 수 있도록 계속 돕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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