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의 발열검사로 단축 운행되던 김포~강화간 4개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됐다.
강화군은 18일 김포~강화간 단축운행에 들어갔던 88, 90, 2000, 3000, 3000A 시내버스의 노선이 오전 첫차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노선버스 단축 운행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정하영 김포시장과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17일 만나 현장 점검 등을 통한 해법 찾기에 나선 결과이다.
강화군은 지난 14일부터 강화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발열검사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지자 김포시는 버스의 정상운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시내버스 4개 노선의 기점을 강화터미널에서 김포시 월곶면 포내2리로, 화도터미널(강화)을 이용하던 2000번은 대명항 차고지에서 회차토록 변경했다.
급기야 발열검사로 인한 교통체증 등 시민불편이 이어지자 강화군은 검사 시간을 24시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단축하고 검사 인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김포시에는 기점 재변경을 요청했다.
이같은 강화군의 대책이 주요해 지난 16일부터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의 차량정체는 해소됐고 김포시도 현장 확인 후 시내버스 정상화에 합의했다.
유천호 군수는 “정하영 시장님의 즉각적인 정상화 조치에 7만여 군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강화군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군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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