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을 지난 17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예비 사회적기업(11곳)을 배출한 사회적경제 선도 자치단체다.
특히, 시와 고양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가 함께한 대형 유통망 진출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앞서 경기도 최초로 롯데마트 고양점과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상설 매장을 오픈, 고객 접점 확대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바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3층에 운영 중인 공동판매장 ‘너뿐이야’에서는 봄맞이 신상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대표 입점 기업 ‘다시시작’은 암 극복 환우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천연재료를 사용한 수제비누 등을 제작, 판매한다.
또 매장 내 지역주민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가 예정돼 있어, 상품판매뿐 아니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틈새시장에서 상품과 소비로 우리 경제의 틈새를 메꾸어 주고 있어 고마워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힘쓰고 있으니, 이 위기가 끝났을 때 우리 모두 어깨동무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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