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업체계 구축 완료

셀트리온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국내 연구소, 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입찰을 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선순위 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셀트리온은 질본과 긴밀히 협업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 이익보다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절대절명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 현재 전체 연구진들이 24시간 전력을 다해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과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던 경험으로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개발에 집중해 왔다.

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공급받아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착수, 항체 개발 작업을 하고 있으며, 6개월 내에 항체 물질 개발하고 식약처와 협의해 즉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개발에 힘써 더 늦지 않게 이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셀트리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 회장은 조만간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등 세부 진척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