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주거용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봄철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39건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17일까지 9건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의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주거용 비닐하우스를 비롯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도소방재난본부는 다양한 봄철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을 벌인다.
우선,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전 대상에 대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소방서장 중심의 현장지휘체계 강화 및 구급대응 체계를 개선해 화재 발생 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환자를 이송한다.
지금까지 본부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1천942동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한 바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소방안전시스템을 구축해 화재예방 및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분석 결과를 보면 1년 중 봄철(3~5월) 화재 발생률이 30.6%로 겨울철(27.9%), 여름철(21.4%), 가을철(2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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