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현재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재난긴급생활비를 편성해 지급해 줄 것을 하남시에 공식 요청했다.
이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시민과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원은 “김상호 시장에게 하남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촉구한다”며 “시에 이미 사회재난관련 조례가 시행 중인 만큼 법적 근거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에 79억 원의 가용 가능한 재난관리기금 있는 만큼 하남시 하위소득 20%에 해당하는 시민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50만 원 수준의 재난긴급생활비를 편성,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직접적인 현금지원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자영업과 민생경제가 붕괴수준에 이른 현 상황에서 긴급지원이 불가피한 만큼 조기극복을 위해 지자체가 정부보다 먼저 나서야 할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도 2차 추경을 검토하는 등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예결위원으로서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를 수습하고 일상을 극복하기 위해 국회차원에서도 즉각 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하위소득 20%에 해당하는 세대는 약 2만 가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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