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99명 달해…"400명 육박"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지역 누적 확진자 수도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39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용인에서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수지구 죽전동에 거주하는 30세 여성과 1세 남아, 57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세 여성과 1세 남아는 57세 남성의 딸과 손자다. 딸과 손자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다 지난 16일 입국했으며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에서는 화성시 새솔동 거주 27세 여성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더욱이 이 여성은 시흥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흥시는 해당 여성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한 지난 24일부터 휴원 조치를 내렸으며, 확진 판정이 나오자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사는 23세 남성과 26세 여성도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미국 유학생인 23세 남성은 지난 19일 입국한 뒤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26세 여성은 영국에서 유학하다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평택시는 이날 용이동에 거주하는 40대 한국계 호주 국적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40대 미국인 남성의 아내다.

이날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는 요양원 내 격리자 중 83세 여성 입소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요양원 관계자 대상 2차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발열 증상이 있어 재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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