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26일 오전 한국지엠(GM)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이른바 ‘먹튀방지법’ 제정과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 추진을 약속했다.
정의당은 이정미 총선기획단장을 비롯해 김응호 부평을 후보, 배진교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김성갑 지부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정미 총선기획단장은 “2018년 군산공장 폐쇄, 교대근무 1교대 전환, 부평의 비정규직 대량 해고 등 이른바 먹튀논란을 스스로 자초 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미 법원은 여러차례 GM 내 하청 노동자들을 불법파견 상태라고 판결했고, 노동부의 시정명령에도 본사 사정을 들어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날 함께한 배 후보는 이른바 ‘외국투자기업규제법’을 만들어 외투기업이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 전환을 추진하겠고, 노동자의 고용불안 해소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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