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우리가 뛴다] 통합당 김현아 고양정 후보 "창릉3기 신도시 반드시 철회할 것"

미래통합당 김현아 고양정 국회의원 후보는 29일 “일산의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창릉 3기 신도시를 반드시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4일 국토부의 창릉 3기 신도시, 탄현지구 지구지정 고시 발표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일산은 이미 3기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기 이전에도 빈약한 교통망, 전무한 기업유치 등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자산 가치 하락을 겪어왔다. 정부 계획대로 3기 신도시가 추진된다면 일산은 회생불능 상태로 방치될 것이 자명한 상황”이라며 “일산을 명품도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3기 신도시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과거 지구지정 취소 사례를 근거로 창릉 3기 신도시 철회가 가능하단 입장이다.

2007년 1월, 2009년 4월에 지정된 천안신월과 천안성환은 주택시장 여건변화, 수요부족을 이유로 계속적인 시행이 불가능해 2011년 7월 철회됐다. 또 2010년 5월 지정된 광명시흥과 같은 해 12월 지정된 하남감북은 지구지정 이후 침체된 주택시장 상황 등 사정 변경으로 각각 2015년 4월, 7월에 철회됐다. 목동지구는 2013년 12월 지구지정 됐으나 계속적인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관계기관 협의결과를 반영해 2015년 7월 지구지정이 취소됐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창릉 3기 신도시 찬ㆍ반 투표”라며 “지구지정 취소사례, 현재의 경기상황을 고려할 때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는 가능하다”면서 “고양시도 일산의 희생을 강요만 할 것이 아니라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철회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며 고양시의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이 제시된다할지라도 3기 창릉신도시가 그대로 추진된다면 모든 게 소용없게 된다”며 “비겁하게 포기하지 않고 일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 철회와 함께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일산의 자산 가치를 키우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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