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종료 속 풍성한 기록…양효진ㆍ김인혁 등 진기록 작성
프로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19-2020시즌을 완주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러 기념비적인 기록들을 쏟아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으로 빚은 ‘숫자로 본 2019-2020시즌’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게재했다.
▲1-이재영, 개인 첫ㆍ송명근 조재성 최초 동반 TC
여자부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은 지난 2월 20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부상 복귀전서 서브 3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5개로 개인 통산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또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송명근과 조재성은 지난해 11월 29일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리그 최초로 국내 선수 2명이 동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활약을 펼쳤다.
▲6-비예나 시즌 최다 6회 TCㆍ10-김인혁, 토종 최다 SA
남자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작은 194㎝의 안드레스 비예나(인천 대한항공)는 올 시즌 최다인 6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600만원(회당 100만원)의 가욋돈을 벌었다. 한국전력 김인혁은 지난해 11월 8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서 역대 토종 선수 중 최다 서브에이스(10개)를 꽂아넣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1,200-양효진 블로킹ㆍ9,800-김해란 디그 성공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서울 GS칼텍스전에서 블로킹 4개를 더해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블로킹 1천200개(1천202개)를 달성했다. ‘디그의 여왕’ 김해란(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디그 성공 9천800개(9천819개)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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