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재 육성 위해 불철주야 발품 파는 백남홍 을지전기 대표이사

산수(傘壽)의 나이를 잊고 하남시 청소년 인재 육성을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팔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묵묵히 실천하는 기업인이 있다.

백남홍 ㈔하남시민회 회장(을지전기㈜ 대표이사)이 그 주인공이다.

백 회장은 나눔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1년 4월 순수 하남시민들로 구성된 하남시민회를 설립했다. 이 단체는 청소년 장학금 지원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을 해마다 봄ㆍ가을로 나눠 펼쳐오고 있다.

하남시민회 설립 이후 백 회장은 청소년 인재 육성을 위해 해마다 장학금 4천3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3억 4천300여만 원을 지원했다. 또 관내 어려운 청소년과 이웃을 위해 매년 2천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1억 8천여만 원 상당의 성품을 쾌척했다.

백 회장은 지난 2006년 4월 설립된 (재)하남시민장학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하면서 지역 청소년 장학사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장학회는 올해 260여 명을 선발, 총 2억 7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그동안 관내 고교생과 대학생 1천640명에게 15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와는 별도로 백 회장은 을지전기 대표로 근무하면서 지난 2009년 3월 도내 22개 상공회의소로 구성된 경기상공회의소 연합회장은 물론 하광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금도 최일선 산업현장에서 왕성한 기업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런 공로 등으로 그는 지난 2010년 4월 대통령 표창과 이듬해 3월 경기도지사 표창, 2013년 10월 대통령 표창 등 굵직한 상을 20여 차례 수상했다.

백 회장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몸이 허락하는 한 청소년 인재 육성은 물론 본연의 업무인 기업활동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 회장은 경희대 법학과와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뒤 1968년 고인이 된 김용태 국회의원 비서관 겸 공화당 원내총무 보좌관, 1980년 제1무임소장관 정책조정관 등 공직의 요직도 두루 거쳤다.

또 그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범죄예방위원회 회장 등 10여 단체의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