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인천지역 경기 2019년 4분기보다 악화

2020년 1분기 인천지역 경기가 2019년 4분기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생산 동향은 제조업이 소폭 내렸고, 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동차는 한국GM의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출시에도 중국산 부품 조달 차질 등에 따른 완성차 공장가동 중단으로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줄었다.

기계·장비는 중국 수요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하락했다.

도소매업은 소비자의 오프라인 매장 이탈과 코로나19 관련, 불안심리가 확산하면서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내방객과 매출이 급감했다.

운수업 또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국제카페리의 여객 운송 중단,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앞으로의 소비는 코로나19 여파 지속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늦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부의 민생·경제 종합대책 및 추가경정예산 집행, 한국은행의 완화적 통화신용정책, 인천시의 인천e음카드 캐시백 확대 등 소비진작 정책 등이 소비심리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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