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입원 동두천 거주 80대여성 코로나 확진 ....8층 병동 임시 폐쇄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두천시 거주 여성으로 입원했던 8층 병동은 폐쇄됐다. 접촉자는 가족 2명 간병인 1명이다.

3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0일 동두천 성모병원에 고관절 골절로 입원했다가 결핵판정을 받고 12일 사설구급차를 이용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전원됐다. 결핵으로 응급실에서 1인실을 사용하다 15일부터 8층 일반병실 1인실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30일 고관절 수술을 앞둔 가운데 29일 38.3℃의 고열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즉시 성모병원 8층 병동을 임시 폐쇄했다. 8층 병동은 내과계열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접촉자 3명에 대해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조치하고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의정부 성모병원은 30일 양주요양원에서 온 확진 환자를 치료한 응급실 격리구역(CPR실)과 선별진료소의 음압격리실도 공간멸균작업을 마쳤다.

병원 측은 환자와 접촉한 모든 직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환자의 동선을 철저히 분석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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