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정민 고양병 후보는 31일 “식사동과 풍산동 주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고양시청까지 계획된 고양선을 식사동까지 반드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6호선 새절역에서 대곡역을 지나 고양시청까지 연장 14.5km, 7개 역의 고양선 계획이 발표되면서 고양시청부터 식사동과 풍산동으로 이어지는 일산의 외곽교통체계의 가능성이 생겼다.
실제로 고양선 식사역은 지난해 10월 31일 정부의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비전 2030’에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수립 시 검토과제로 기재된 바 있다.
여기에 경기도가 작년 11월 1일 국토부에 고양선에 식사동 연장을 포함한 계획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고양선 식사동 연장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도 예비타당성조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고양선 착공과 함께 식사동 연장선의 동시 착공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고양선 연장에 따른 추가적인 재원확보 방안이 불분명해 이 논의는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홍 후보는 ‘고양선 식사동 연장 및 동시 착공’ 공약을 발표하고, 그 재원확보 방안으로 ▲광역교통개선 부담금 상향, ▲개발이익 환수, ▲교통시설특별회계법 광역교통개정 설치를 제시했다.
홍정민 후보는 “공약 준비 과정에서 무책임하게 현실성 없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고양선의 식사동 연장은 식사동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풍산동까지 이어지는 일산의 교통체계를 혁신하는 계획인 만큼 집권여당의 후보로 책임 있게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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