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등 인천의 여러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환경 문제로 피해를 보는 시민을 위해 앞장서는 이가 있다. 환경부 비영리민간단체 ‘글로벌에코넷’의 김선홍 상임회장(61)이다.
김 상임회장은 지난 2005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글로벌에코넷을 설립한 이후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전북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등 전국을 뒤흔든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김 상임회장은 지난 2019년 11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세대 10곳 중 7곳이 주거 환경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인천 사월마을의 환경 문제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사월마을 쇳가루 피해에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그는 환경부의 주거 부적합 판정이 나온 이후 주민 이주협의체 구성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김 상임회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사월마을을 비롯한 인천 서구지역의 여러 환경 문제가 바로 수도권매립지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상임회장은 이러한 환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시민으로부터 환경 문제와 관련한 반복적인 민원과 신고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처리하는 기관은 사안을 공론화해 시민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상임회장은 “기관과 공무원이 환경 문제를 감추려고만 하기 때문에 항상 더 큰 피해를 낳는다”며 “환경 문제로 피해를 보는 시민이 더는 생기지 않도록 항상 올바른 목소리를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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