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조 2천576억 원, 자기자본 9천28억 원…전년 대비 증가
신용조회회사, 채권추심회사 등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자산과 자기자본이 전년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정보회사의 총자산은 1조 2천576억 원, 자기자본은 9천28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천419억 원(+12.7%), 678억 원(+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38억 원으로 신용조회와 채권추심업무의 수익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166억 원(+19.0%) 늘었다.
지난해 말 신용정보회사는 총 29개사다. 신용조회 6개, 채권추심 22개, 신용조사 1개사가 영업 중이며 점포는 467개, 종사자는 1만9천443명이다.
신용조회회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679억 원(+11.5%) 증가한 6천598억 원이다. 신용조회서비스 이용 고객이 늘고, 기술신용평가(TCB) 관련 업무의 수익 증가하면서 영업수익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억 원(+5.0%) 증가했다. 6개사 모두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채권추심회사의 영업수익은 8천493억 원으로 전년보다 602억 원(+7.6%) 증가했다. 채권추심업(+446억 원), 신용조사업(+81억 원), 겸영업무(+76억 원) 등 채권추심회사 업무 전반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2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0억 원(+97.7%) 증가했다. 19개사는 당기순이익을, 3개사는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8월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면서 신규 업체의 진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허가요건 구비 여부 등 심사를 엄격히 시행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환경 악화가 예상되면서 취약 차주에 대한 불법·부당 채권추심 행위에 대해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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