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묻지마 난동’을 벌인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달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70대)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50분께 수원역 근처에 있던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옆자리에 탄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승객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에 대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이유를 묻는 질문에 횡설수설하며 명확하게 답하지 못했다”며 “A씨에게서 정신병력이 확인되지는 않았고 자세한 사항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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