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고 수비수 판데이크 선정 ‘EPL 빅5’ 영예

▲ 세계적인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은 손흥민.경기일보 DB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8ㆍ토트넘 홋스퍼)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출신 피르힐 판데이크(29ㆍ리버풀)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 선수로 평가받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판데이크가 리버풀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EPL 선수들로 구성한 ‘파이브 어 사이드 팀’(five-a-side team) 5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파이브 어 사이드 팀’은 5인제 미니 축구팀의 포지션별(골키퍼 1명, 수비수 1명, 미드필더 2명, 공격수 1명) 최고 선수를 일컫는 것으로 손흥민은 1-2-1 포메이션의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ㆍ바르셀로나)가 선정한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선수 25인에 선정된데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판데이크는 손흥민의 선정 이유에 대해 “빠르고 강하다. 그는 상대 수비수를 지옥에 빠뜨리게 한다”라며 “오른발 왼발을 가리지 않고 마무리 능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이번 판데이크의 ‘파이브 어 사이드 팀’에는 손흥민 외에 골키퍼 에데르송,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널)이 함께했다.

한편, 판데이크는 수비수로는 역대 최초로 ‘2018-2019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유럽 최고의 수비수다.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