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노사정, 공동선언…“코로나19 함께 극복하자”

특별연장근로 허용, 경영평가 한시적 유보 또는 완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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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위원회,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금융감독원이 6일 서울 명동의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박홍배 위원장,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김태영 회장(은행연합회장),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

금융당국, 금융 노사정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모았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문성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는 6일 서울 명동의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코로나19 위기가 금융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지난 2월 28일 금융노사 공동선언을 한 데 이어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연장근로 허용, 경영평가 한시적 유보 또는 완화 방안 검토 내용 등을 추가해 금융당국과 함께 노사정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3월 6일 중앙 노사정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을 발표한 이후, 금융 산업에서 의미가 큰 후속 합의가 도출됐다”라면서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핵심 업종인 금융노사가 주도적으로 뜻을 모아준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에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박홍배 위원장은 “금융 노사정이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소비자 감염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나아가 금융 노사정이 이번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기꺼이 동참해 주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과 박홍배 위원장님께 감사하다”라면서 “우리 금융 노사정이 힘을 합쳐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이른 시일 내에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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