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4선’ 대결 주목
남성은 김, 여성은 홍 지지
여당 전략공천 후보와 야당 전직 4선 의원간 대결을 벌이는 고양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가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전 15·16·18·19대 국회의원)를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10.0%p 차이를 보이며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5~6일 양일간 고양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홍 후보가 47.4%를 얻어 1위를 달렸고, 통합당 김 후보는 37.4%로 추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 김근복 후보(당 자문위원)는 1.3%, 기타인물 3.7%, 없음과 잘모름은 각 4.1%와 6.1%였다.
민주당 홍 후보와 통합당 김 후보는 특히 성별조사에서 엇갈렸다. 남성은 통합당 김 후보가 44.4%로 민주당 홍 후보(40.6%)를 오차범위내인 3.8%p 높았으나 여성은 홍 후보가 53.8%로 통합당 김 후보(30.8%)를 23.0%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민주당 홍 후보 49.6%, 통합당 김 후보 39.4%로 홍 후보가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 10.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 김 후보 2.1%, 기타인물 2.1%, 없음과 잘모름은 각 2.0%와 4.8%였다.
거주지역별로 식사·중산·풍산동은 민주당 홍 후보가 57.3%로 통합당 김 후보보다 22.6%p 앞섰지만, 정발산·고봉·일산2동과 장항1·2, 마두1·2동은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정발산·고봉·일산2동은 민주당 홍 후보가 오차범위내인 3.2%p, 장항1·2, 마두1·2동은 통합당 김 후보가 오차범위내인 2.0%p 각각 앞섰다.
투표기준 조사에서는 소속정당이 42.6%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공약 28.7%, 인물·자질 20.4%로 나타났다. 기타 기준은 5.2%, 잘모름은 3.1%였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고양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8명(총 접촉성공 1만 1천638명, 응답률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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