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60% 차지…계좌 개설 후 평균 매수금액 2천891만 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는 1분기 비대면 계좌 개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가 1분기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계좌 개설은 2019년 1분기 대비 3.2배 늘었고, 1월 대비 3월의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 역시 3.5배 증가했다.
계좌를 개설한 고객의 연령대는 20대가 32%, 30대가 28%였으며 40대와 50대도 각각 비대면 계좌 개설 투자자의 22%, 11%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1분기 대비 비대면 계좌개설이 3배가량 증가해 비대면 계좌 개설에 관한 관심은 나이 구분없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좌 개설 후 평균 매수 금액은 20대 1천838만 원, 40대 4천90만 원, 60대 고객은 5천365만 원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널로 계좌를 개설한 후 주식을 매수한 평균 매수금액은 2천981만 원이었다.
매수 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500만 원 이하 매수한 고객이 62%,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매수한 고객은 11.38%,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을 매수한 고객은 18%로 나타났다. 또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1억 원 이상 매수한 고객도 5%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최초로 매수한 종목은 전 연령대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투자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3명 중 1명(32.6%)이 삼성전자(우선주 포함)를 최초로 매수했으며 그 외에도 신한지주, 현대차 등에 관심을 보였다.
매수대금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그 외 KODEX 200선물인버스2X, 씨젠,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우선주의 순으로 매수대금이 집중됐다.
신한금융투자 박재구 빅데이터센터장은 “금융위기 당시 시장상황에 대해 직접 경험하거나 사례를 학습한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 확대를 투자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라면서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한 거래 유형 및 종목 분석 등 앞선 투자 정보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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