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체육활동이 어려워진 국민들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집콕 운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체육회는 도교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진천선수촌을 잠시 나와 집과 숙소에서 재충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찾아 이들의 독특한 ‘집콕 운동’ 방법을 13일 대한체육회 유튜브 채널 ‘대한체육회TV’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첫 영상에는 기계체조 국가대표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과 ‘도마 요정’ 여서정(경기체고)이 출연해 종목 맞춤형 운동법을 소개하고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수원시선수촌에 머물며 오전 런닝, 오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학선은 ‘숙소 방콕 노하우’로 상ㆍ하체 운동법을 소개했다.
상체운동법으로 도구를 활용한 푸쉬업 30개를 제안했고, 하체운동법으로 하프스쿼트, 풀스쿼트, 와이드스쿼트 자세를 설명했다.
양학선은 “코로나19로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m를 꼭 실천해 국민 모두가 함께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반려견 돌보기와 퍼즐 맞추기로 생활하고 있는 여서정은 ‘홈 트레이닝 노하우’로 벽을 활용한 운동법을 전했다.
여서정은 벽을 이용한 상ㆍ하체 운동법으로 직각 투명 의자, 물구나무 버티기 자세를 시범 보이며 근력 유지 방법을 소개했다.
여서정은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그날까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를 꼭 실천해주세요”라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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