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전국 말 예방백신 접종 26일부터 신청 개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말 전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2020년도 상반기 말 예방백신 접종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예방백신 접종 사업의 신청 대상은 연령 6개월 이상인 등록마 1만8천500두로 선착순 신청을 통해 진행되며 접종 백신은 말 인플루엔자와 일본 뇌염, 총 2종이다.

백신 접종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에 공지된 말 방역수의사 소재지와 연락처를 확인하고 접종 지역에 해당하는 인근 지역 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서 신청하면 된다.

접종은 5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접종 기간은 추후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예방 접종 시 수의사 및 농장 근무자들 모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계자들끼리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사육시설의 소유자나 근무자 및 방문 수의사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19 의심증상이 발생했거나 확진 또는 자가격리 중일 경우에는 반드시 한국마사회 측에 사전 통지를 하도록 해 접종 일정을 사전에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낙순 회장은 “백신접종 지원을 통해 말 산업 관련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말 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예방백신 접종과 전염병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적인 말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전염병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