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21대 총선 압승을 이끈 박광온 수원정 당선자는 당의 선거 승리에 대해 “대전환을 바라는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선택으로 나라다운 나라의 틀을 만들어 주셨다. 정치를 국민과 함께하라는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총선에서 3선 도전에 성공한 박 당선자는 “국정과제는 촛불을 들고 명령했던 국민의 절실함이 모인 과제”라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총선 승리의 의미는.
어려운 시기에 매탄, 원천, 영통, 광교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셨다.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두려울 정도로 엄중한 시민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들의 명령을 성실하고 겸손하게 이행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드린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등 모든 분야의 대한민국 주류가 일부 기득권 세력에서 전체 국민으로 교체되는 중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환을 바라는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선택으로 나라다운 나라의 틀을 만들어 주셨다. 정치를 국민과 함께하라는 명령이다. ‘국민과 함께’가 바른 태도, 바른 방향, 바른 정책이다. 국민의 명령을 명심하면서 겸허한 자세로 의정 활동을 해나가겠다.
-총선 기간 1천 명으로 구성된 시민선대위를 출범했는데.
영통구 시민이 주인이다. 각계각층의 평범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시민선대위를 출범시킨 것은 늘 영통구 시민들의 말씀에서 답을 찾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선언이다. 빠른 시일 내에 1천 명의 시민선대위를 ‘시민공약추진단’으로 새롭게 출범시킬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공약 추진의 핵심과제와 우선순위를 정하고, 미흡한 공약은 보완해 나가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의정 활동 4년의 밑그림을 시민들과 함께 그리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특히 낮은 자세에서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공약을 성공시키는 힘의 원천이라는 것을 지난 4년 동안 배웠다.
-향후 의정 활동 계획은.
20대 국회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 국난극복 과정에서 영통구 시민들과 국민을 위한 일자리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제가 대표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 지원제도는 청년과 신중년, 프리랜서, 경력단절여성, 시간제 노동자, 폐업하게 된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모든 계층에게 구직수당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빠르게 연결하는 안전망이다.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제가 대표발의한 디지털성범죄 강력 처벌 법안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 미래의 범죄에 1%의 용기도 주지 않으려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
-수원정 지역 현안은.
시민선대위에서 영통구청을 행정문화복합타운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구상을 제안해 주셨다. 매탄 일대에 도시재생뉴딜사업, 원천동에는 청년지원센터가 집약된 ‘청년메이커혁신파크’ 조성을 추진하겠다. 영통입구 사거리역 신설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다.
광교에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를 추진해서 융복합 플랫폼을 조성한다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여건이 마련된다. 동수원IC 진출입로 입체화도 중요하다. 특히 10년 공공임대 주민 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그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회 상임위원장, 차기 원내대표,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데.
당장 어느 자리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보다 제게 맡겨진 사명, 코로나 국난극복과 경제활성화에 충실하고 싶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뜻이 모인다면 그 뜻을 따르는 것도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본다.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 경제위기가 과거 IMF 때처럼 우리 사회 약자의 희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는 것이다. 국난극복의 고통을 모두가 함께 나누고 도약의 열매도 함께 거둘 수 있도록 일자리 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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