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당선자 인터뷰] 부천을 설훈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설훈 부천을 당선자는 “지금 무엇보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위기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촛불을 들고 대통령을 탄핵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고 했던 국민의 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선거결과로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을 유념하면서 민생경제를 챙기고,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과 우리 사회 불공정을 바로잡는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당선소감은.

▲부천 시민들께서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민들께서 일을 제대로 해보라고, 일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8년 만에 투표율 66.2%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많은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주셨다. 세계적인 모범 성과로 인정받은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긍정적으로 보셨고, 안정적 국정운영으로 경제위기에 잘 대비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부천을 지역은 아파트 중심 도시로 1기 신도시인 중동지역은 내년이면 준공 30년이 된다. 신도시 노후화에 따른 종합발전계획 수립이 시급하며 현재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와 대장동 신도시 등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기에 부천 전체의 균형발전을 고려한 조화로운 개발이 필요하다. 중진의원으로서 힘 있는 추진력으로 부천을 발전시켜줄 것이라 믿어주셨던 것 같다. 그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 선거에서 보람과 어려웠던 점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코러나19로 국민들께서 무척 어려우신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며, 조용한 선거를 치렀다. 그럼에도 주민분들께서 선거에 관심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 코로나 위기를 걱정하는 여러 말씀을 해주셨다. 해주신 말씀들 깊이 새기고 또 하나하나 실현하면서 부천의 가치를 높이겠다.

- 향후 의정활동 계획과 중점 공약은.

▲우선 약속드린 공약부터 잘 지켜나갈 것이다. 교통과 도시재생, 보육과 교육, 경제활력 강화 등 분야별 15개 공약과 서울외곽도로 부천구간 지하도로화, 스마트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돼 경제가 큰 문제다. 소상공인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 개정 등 여러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부천시-상공회의소-국회의원 등 부천의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는 ‘부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바이오·AI 등 신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을 유치해 부천의 경제활동 인구가 부천에서 일하고 소비할 수 있는 탄탄한 경제적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

- 부천시의 현안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당면 현안으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걸려 있는 상동지역 한전 특고압 송전선로 매설 문제다. 해당 구간에는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어서 전자파에 취약한 아이들의 건강 문제가 염려된다. 한전이 주민과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주민의 건강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영상문화단지, 대장동 신도시 개발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 1기 신도시의 주거환경 개선, 건실한 기업 유치 등이 함께 어우러져야 부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 부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다시 한번 부천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선택해주신 부천시민들께 더 낮은 자세로 헌신하고 좋은 정치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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