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압승을 거둔 김주영 김포갑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에 더해 그동안 중앙무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진정성 있는 저의 활동을 인정해 주신 것 같다”고 이번 선거의 승리요인을 평가했다. 지난 2017년부터 올 1월까지 3년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지하철5호선 연장과 김포에서 부천, 서울, 하남을 연결하는 GTX-D 노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 한강시네폴리스 대규모 디지털미디어 센터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당선 소감은.
아낌없는 성원 보내주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출마를 결정하고 김포로 왔던 때가 2월이다. 대부분의 김포시민이 제 얼굴은 물론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지날수록 저를 알아봐 주시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늘어났다. 넘치는 응원과 믿음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 믿음이 옳았음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보답할 것이다. 저를 믿어주시고, 김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선거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어 매우 아쉬웠다.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저를 알리고 제가 가진 김포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김포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온라인과 일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한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시간의 제약도 컸다. 첫 도전이다 보니 다른 정치인에 비해 저를 알리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기 위해 잠을 줄이고 식사시간을 단축했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움직였고, 걷지 않고 뛰어다녔다.
- 국회의원 첫 도전에 핵심적인 전략은 무엇이었는가.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민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고 고충과 의견을 들으려 했다. 정답은 늘 시민이 살아가고 있는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처음 저를 잘 모르셨던 분들도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면서 호감을 가지고 제가 살아온 이력과 경험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러면서 제가 그리는 김포의 발전과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지지를 보내주셨다.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경청의 정치를 실천하도록 하겠다.
-임기 내 반드시 이뤄내고 싶은 사업은.
김포는 급격한 규모의 성장이 이뤄진 데 반해 사회 인프라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사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지하철5호선 연장을 비롯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김포시민의 열망이 크다.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과 두 량에 불과한 김포골드라인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관련 지자체 등과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공약한 부분을 이행해 나갈 것이다.
현재 김포는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과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 아라뱃길 규제특례지역 지정과 아라마린·인디뮤직페스티벌 등 김포 대표 축제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강시네폴리스 대규모 디지털미디어 센터 조성은 물론 김포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와 청년 진로·일자리 지원 청년맞춤센터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문화와 관광 인프라가 채워지는 김포를 만들겠다.
- 국회에 입성한 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공약과 앞으로 계획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포는 사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지하철을 비롯한 광역교통망 문제는 묵은 과제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물론 관련 지자체와 협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특히 사업 실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확보가 중요하므로, 이를 위한 의정활동에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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